영화 <S러브>를 보고 나면 데미 무어의 처지가 십분 이해된다. 16살이나 연하인 애쉬튼 커처에게 어떻게 꼬였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 애쉬튼 커쳐는 이 영화에서 간지나는 다양한 섹스체위와 초절정 작업신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좀 있으면 데미 무어는 데미 커쳐가 된다. 데미 무어는 첫 남편 프레디 무어의 성을 쓰고 있는데, 무어는 애쉬튼 커처와 결혼 4년째를 맞아 성씨를 개명하기로 했다는 것만 봐도 애쉬튼 커처의 섹시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S러브>는 네티즌 평점이 5점대로 저조하나, 위에서 말한 대로 애쉬튼 커처의 간지 몸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감상할 가치가 있는 영화다.
영화에서 애쉬튼 커쳐는 베버리힐스에서 돈많은 여자를 꼬드겨 신분상승을 꿈꾸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꽃미남 '니키'로 등장한다.
니키가 파티를 누비며 여자를 꼬시는 데는 사실 그닥 기술이 필요치 않다. 그냥 웃어주고 하룻밤 자주면 된다. 파티에서 만난, 지성과 재력을 겸비한 변호사 ‘사만다’(앤 헤이시)를 단숨에 침실로 끌고 가는 그의 위세를 보라.
사만다의 호화로운 펜트하우스에 살면서도 다른 여인들과 틈틈히 섹스하는 니키를 보라! 사실 이러한 방탕남여들은 고독한 시간을 온전히 갖지 못한다.
그들의 영혼은 텅 비어 있고, 혼자있는 시간이면 언제나 이성을 찾아 어슬렁 거린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파트너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단번에 알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이렇다.
고독한 시간을 혼자서 보내지 못하는 사람만 피하면 된다. 저질 남여의 특징은 어떤 모임에서든 슬그머니 빠져나가 이성과 단둘이 즐길 시간과 공간을 만든다는 것에 있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만날 여자는 정해져 있다. 웨이트리스 헤더(마가리타 레비에바)이다. 꽃뱀인 셈인데, 영혼이 비어있는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도 영화는 은근히 조명한다.
헤더 역을 맡은 마가리타 레비에바는 어쩐지 제시카 알바를 빼 닮았다. 그녀가 보여준 청순한 이미지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거짓으로 치장한 것임을 보여준다.
영화 <S러브>는 스토리가 별로 없다. 다만, 애쉬튼 커쳐의 섹시한 몸매와 다양한 체위를 감상하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 저질 남여의 초절정 신공은 영화에서는 암시만 할 뿐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사랑이 없는 섹스의 씁쓸함을 느꼈다면 만족이다.
또 하나 있다. 이 영화의 종반부에 사만다로 분한 앤 헤이시가 니키에게 카드 결재를 하고 돌아설 때, 원피스 아래로 슬핏 그녀의 음모가 드러나는 정도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컷이므로 내공이 약하면 음모노출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제목 S러브 Spread, 2009<평점 7.0>
장르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미국 | 97 분 | 개봉 2009.09.17 | 18세 관람가
감독 데이빗 맥킨지
배우 애쉬튼 커처(니키), 앤 헤이시(사만다), 마가리타 레비에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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