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2005)의 조감독이었던 박건용 감독의 장편상업영화 데뷔작인 <킹콩을 들다>(2009)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126만명을 동원하며 조용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88서울올림픽에서 역도선수 이지봉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자의반타의반으로 보성여중의 역도코치를 맡는다. 영화 <킹콩을 들다>는 실화를 토대로 한 스포츠 영화이자 학원드라마이다.

이지봉 코치가 맡은 보성여중의 역도선수들은 모두 아픔을 간직한 시골소녀들이다.  영화전반부에서 소개하는 이들 라인업을 보면, 이 영화가 최루성이 강한 신파극으로 흘러갈 것임을 암시한다.


역도부 6소녀들의 성장담과 코치의 소녀들에 대한 사랑은 한국사회에 독특한 사제지간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한다. 저런 스승과 제자가 있다면, 무엇인들 들어올리지 못하랴.

2000년 전국체전에서 15개 금메달 중 14개 금메달과 1개 은메달을 휩쓴 순창여고 역도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킹콩을 들다>에는, 그러나 킹콩만한 거구도, 역도를 하는 소녀들은 찾아 볼 수 없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그랬듯이 눈물 몇방울이 남는다.

제목 킹콩을 들다, 2009<평점 6.0>
장르 드라마 | 한국 | 120 분 | 개봉 2009.07.01 | 전체관람가 
감독 박건용
배우 이범수(이지봉), 조안(박영자), 전보미, 최문경, 김민영, 이슬비, 이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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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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