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이자 UFO 전문가인 J. 앨런 하이넥은 1970년대에 외계인과의 근접조우 방식을 4가지로 분류했다. ‘제1종’은 우주선 목격, ‘제2종’은 외계인 흔적발견, ‘제3종’은 외계인과의 직접 만남, ‘제4종(4th kind)’은 외계인에 의한 인간 납치를 의미한다.
<포스 카인드>는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이야기는 알래스카주의 작은 도시 ‘노엄’에서 시작된다. 이 작은 마을은 1960년대 이후 해마다 많은 실종사건이 발생했고 지금까지 많은 FBI 요원들이 파견되었지만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고 한다.
실존 인물인 심리학자 애비게일 타일러 박사(밀라 요보비치)는 환자들에게 최면치료를 하다 외계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애비 타일러가 증거로 제시한 환자들과의 실재 인터뷰 영상을 영화 필름으로 쓴 이 영화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하여 강한 확신을 심어준다.
비록 이 마을의 보안관 윌 패튼은 다름아닌 그녀 자신이 남편을 살해했으며 그녀의 아이를 어디론가 빼돌렸다는 암시를 하고 있지만, 영화는 애비게일 타일러 박사가 주장하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하여 무게감을 실어준다.
타일러 박사의 영상자료에 나오는 기괴한 음성은 '수메르어'임을 오두사미 박사가 분석함으로써 고대 수메르 문명이 바로 외계인의 문명이었다는 흥미로운 가설도 제기한다.
영화 속 외계인은 지구인을 납치하여 무엇인가 일을 벌이고 '기억'을 제거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오랫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납치되었어도 외계인의 음모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가정도 해 둔다.
초인적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한 밀라 요보비치가 심리학자 타일러 박사 역을 열연하며 외계인과 접촉을 시도한 이 영화는 외계인의 존재여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영상자료가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료는 아니다라는 것은 아쉽지만.
어째튼 수메르어가 외계인의 언어라면, 인류 또한 외계인을 조상으로 두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속 외계인들은 후대 지구인들을 납치하여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제목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
장르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 | 미국 | 97 분 | 개봉 2010.02.25 | 15세 관람가
감독 올라턴드 오선샌미
배우 밀라 요보비치(애비 타일러), 윌 패튼(오거스트 보안관)
장르 공포, 미스터리, SF, 스릴러 | 미국 | 97 분 | 개봉 2010.02.25 | 15세 관람가
감독 올라턴드 오선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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